창원경제 회복 위한 범시민 소비촉진 운동 동참 결의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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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남 창원시는 8일 한국은행 경남본부에서 ‘서민경제 희망의 불씨 살리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이날 간담회에는 공공기관, 경제기관·단체, 금융기관, 기업체, 유통업체, 시민단체 대표 등 30명이 참석해 내수시장 홀성화와 골목상권 살리기 방안등을 논의했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먼저 최근 경남지역 경제동향에 대해 글로벌 경기침체와 경기급락, 투자부진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상공인 육성자금(이자) 지원시책, 온누리상품권 구매 확대 등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창원시가 추진 중인 다양한 시책을 소개했다.
간담회에 참석자들은 서민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참석자 모두 창원경제 회복을 위해 범시민 소비촉진 운동에 동참을 결의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 결의문에는 지역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되면서 소비심리 위축과 소상공인 매출감소 및 휴·폐업 증가 등 체감경기가 악화되어 지역민 삶의 질도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시기에 창원경제 회복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애향심을 갖고 지역업체와 지역물품을 우선 애용한다’ ▲‘전통시장과 온누리상품권을 적극 이용하고 주말을 창원에서 보내기에 적극 동참한다’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건전한 소비생활로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다같이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박재용 창원시 제1부시장은 “지역경제를 살리려는 노력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다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며 간담회에 참석한 각계각층 대표자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기업체 대표자는 “장기간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은 있지만 어려울수록 보다 공격적인 경영활동과 지역에서 유통되는 상품의 적극적인 소비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동참을 다짐했다.
시민대표로 참석한 의창구 주민자치협의회장은 “올 한해는 STX조선해양 여파로 정말 힘든 한해를 보내고 있다”며 “이럴 때 일수록 시민들이 힘을 합쳐 창원지역 경기회복을 위해 연말연시 지역 내 음식점에서 가족, 친구들과의 모임 자주 가지는 등 작은 것부터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지난 2일 소비촉진을 당부하는 안상수 시장의 서한문을 관내 700개여 기업체와 유관기관에 발송한데 이어 이외에도 다양한 홍보와 캠페인으로 서민경제 회복을 위한 범시민 소비촉진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통시장 한 번 더 이용하기 캠페인’ 전개
오는 12월 14일과 21일 양일간 진해중앙시장에서 전통시장 이용 홍보를 위해 대대적인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으며, 5개 구청에서도 자체적으로 전통시장 한 번 더 이용하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골목상권과 함께하는 소비촉진 운동으로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및 단체회식을 유도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11월 창원시와 협약을 체결한 10개 전통시장(명서,도계,봉곡,가음정,반송,상남,성원그랜드쇼핑상가,마산어시장,동마산,진해중앙)의 전통시장 상인회 회의실 무료제공과 전통시장 할인·경품행사도 병행하고 있다.
▲소비촉진 위한 착한가격업소 이용 홍보
창원시 착한가격업소 홍보 안내문(1만부)을 구청 및 전 읍면동에 배부해 연말 가족, 친구, 직장동료의 외식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창원시 직원들도 남은 연가 및 주말을 창원에서 보내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역상품 구매 및 건전한 소비촉진 홍보
소비촉진 홍보를 위해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건전한 소비! 당신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글귀를 담은 현수막을 시청·구청·전 읍면동, 관내 주요 도로변 등 88개소에 설치하고, 시정홍보 전광판, SNS, 자생단체회의 등을 이용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소비활동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