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봉사활동 인정받아, 상금 소외계층 위해 사용
학생자율봉사동아리인 ‘JG HS:ConGo’ 학생들이 부산교육청의 우수 학생봉사동아리 선발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들 학생들은 이번에 받은 상금 30만원 전액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지난 2015년 조직된 이 학생자율동아리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과 노인 그룹홈에서 수요자 맞춤형 1대 1 재능기부활동을 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와 제3세계 그룹홈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활동도 지속적으로 해왔다.
동아리 학생들은 기장군 단비그룹홈, 동래구 연화동산그룹홈, 수영구 좋은친구그룹홈 등 3개 아동 그룹홈과 기장군 약손노인그룹홈, 기장군 반석노인그룹홈 등 2개 치매노인 그룹홈에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아동 그룹홈에서는 도자기만들기와 그림그리기, 자전거 타기, 목욕탕 함께 가기, 바둑하기, 어린이날 피크닉, 케이크 만들기, 수학․영어 학습지도 등 활동을 했다.
노인 그룹홈에서는 치매예방 및 치매호전을 위한 프로그램과 그림그리기, 퍼즐 맞추기, 노래함께 부르기, 식사 도와드리기, 어버이날 행사 등 효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매주 화․수요일 점심시간에 ‘착한 심부름 활동’과 직접 만든 솜사탕을 판매한 ‘사랑의 솜사탕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돈을 전액 월드쉐어에 기부해 전기불 없이 생활하는 친구들에게 솔라등 32개를 선물했다.
이와 함께 ‘착한 모자 만들기’활동으로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모자를 기부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펼쳐왔다. 그 결과 이번에 ‘우수 학생봉사동아리 선발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2학년 이진주 학생은 “상을 받은 것보다 상금을 기부함으로써 사랑을 나눌 수 있어 더 기쁘다”며 “앞으로 우리 주변의 소외계층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더욱 고민할 생각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곽강표 교장은 “우리 학교는 학생들이 학업뿐 아니라 봉사활동과 기부활동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인성교육에도 큰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학생들이 인성과 실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커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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