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육대상학생과 함께한 소중한 경험 수기로 발간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부산시과학교육원(원장 진병화)은 지난 10월 27∼28일 부산시민공원 다솜마당에서 열린 ‘世울림과학축전’에 참가한 특수교육대상 학생과 이 축전에서 과학체험부스를 운영한 학생들의 체험수기를 담은 모음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모음집은 특수교육대상학생과 일반학생들이 함께한 소중한 경험을 나누기 위해 제작했다.
모음집은 축전에 참가한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을 담고 있는 글과 그림 35편과 체험부스를 운영했던 학생들의 진솔한 느낌을 적은 수기 25편을 담고 있다. 또 학생들을 인솔한 교사들의 축전 운영에 대한 제안 글 7편도 수록했다.
축전에 참가한 부산해마루학교 전공과 2학년 윤주현 학생은 “세울림과학축전은 다채롭고 신기한 체험을 할 수 있어 매년 즐겁게 참가했다”며 “학교를 졸업하지만 내년에도 시민의 자격으로 축전에 꼭 참가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또 체험부스를 운영했던 영남중학교 2학년 진승원 학생은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에 대한 편견에 휩싸여 본질을 전혀 보지 못했는데 축전을 운영해 봄으로써 이들 학생에게 남다른 끈끈한 정을 느꼈다”고 운영 소감을 밝혔다.
진병화 원장은 “세울림과학축전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체험수기모음집을 통해 기억 속에서 멀어져가는 올해 축전의 추억을 되살리면서 내년 축전을 기다리는 기대감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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