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시간 시설운영 및 비상연락망 구축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외롭게 설 연휴를 보낼 우리 주변의 소외계층을 위해 영등포구가 다양한 설 명절 지원 대책에 나섰다.
▲ 2016년 설 명절 합동차례 지내는 사진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노숙인과 쪽방주민이 따뜻하고 훈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명절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영등포구에는 시설입소 노숙인 480명과 거리노숙인 약 90명 등 총 570명의 노숙인과 65세 이상 홀몸어르신 110명 등 총 520여 명의 쪽방주민이 있다.
구는 이들을 위해 ▲합동차례상, 만두빚기, 명절놀이 진행 ▲거리 및 시설노숙인 급식지원 ▲응급환자 치료를 위한 의료지원서비스 제공 ▲거리노숙인 보호를 위한 24시간 시설운영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관내 노숙인 시설에서 준비한 명절프로그램에는 설맞이 특별영화상영, 윷놀이대회, 장기, 제기차기 등이 있으며 자칫 소외되기 쉬운 명절을 함께 보내면서 친목을 도모하고 명절의 의미를 더욱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구는 관내 시설의 무료급식 등 명절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는지 해당기간 중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엄동설한에 노숙인들과 쪽방주민이 최대한 따뜻하고 편안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대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살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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