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철길 넘나드는 듀얼모드 차량

버스 타고 기차여행

철로 위를 달리는 버스가 등장했다. 아니, 도로 위를 달리는 기차라고 해도 좋다. 일본 홋카이도에서 새롭게 개발된 ‘듀얼 모드 차량(DMV)’은 철로와 도로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편리한 교통수단이다.

생김새는 일반 미니버스와 같지만 마치 기차처럼 철로 위를 미끄러지며 달릴 수도 있는 것이 특징.

특히 이 차량은 출퇴근시 상습 정체 구간에서 더욱 빛을 발할 전망이다. 막히는 구간에서는 도로를 벗어나 철로 위를 달리면 되므로 편리한 것.

버스에서 기차로 바뀌는 데 걸리는 시간도 10~15초 정도에 불과하며, 철로에 올라서는 순간 버스 앞부분에 레일이 튀어 나오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최근 스물다섯 명의 승객을 태우고 성공리에 시범운행을 마친 이 꿈의 차량은 머지 않아 곧 상용화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