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문‧안동관광단지 숙박업소, 송편세트 제공, 최대 50% 할인
- 음식점, 숙박업소, 택시 친절교육 등 경북 스마일운동 전개
- 체불임금 근절 합동단속, 중소기업 운전자금 1200억원 지원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경북도가 추석을 앞두고 경북 초대박 관광세일, 경주 보문‧안동관광단지 최대 50% 특별할인 등 특단의 내수 진작 대책을 내놓았다.
도는 추석 연휴에 맞춰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경북관광 그랜드 大바겐세일’을 시행,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이번 추석은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역대 최장기간의 연휴로 약 220만명의 귀성객과 250만명의 관광객이 경북을 찾을 것으로 도는 예상하고 있다.
경북도청
13일 도에 따르면 연휴 기간 경주 보문단지내 호텔·유원지 11곳은 할인행사, 숙박객 대상 송편세트 제공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주박물관, 하회마을 등 도내 56곳 문화재‧관광지에서도 무료입장 이벤트 및 특별프로그램이 열리는 등 경북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도는 ‘경북관광 그랜드 大바겐세일’과 연계한 홍보 및 야간 관광프로그램 운영, 주요관광지에서는 한복 인증샷 SNS이벤트도 진행하는 등 ON-OFF라인 홍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 도는 음식점, 숙박업주 및 택시 등 서비스업 종사자를 대상, 사전 ‘친절 3S 운동’을 실시해 ‘고향사랑, 관광객 맞이 친절운동’을 펼친다. 특히 중추절 및 국경절 연휴를 맞아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화권 고객들을 위해 안동에서는 안동탈춤페스티벌(9원30~10월9일)과 연계한 ‘콜라투어’를 진행한다. 오는 30일 경주에서는 대대적인 중화권 관광객 환대행사를 여는 등 해외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쏟는다.
추석연휴기간 서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서민경제 안정관리’에도 행정력을 집중하는데, 도는 추석연휴 동안 가격이 상승할 우려가 있는 32개 중점관리물품 가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사과, 배, 대추, 밤 등 주요 제수용품을 조기에 출하하고 축산물 도축 5%이상 확대 등 물가안정대책과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근로자 임금체불 방지 및 중소기업 경영 지원에도 발 벗고 나선다. 도는 고용노동청, 경북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점검기간을 2주에서 3주로 늘리는 한편 관급공사에 대해서는 준공검사 기간단축(14일→7일) 및 건설공사 대금을 조기 지급(5일→3일)하도록 했다. 하도급 불공정행위 근절에도 적극 나선다.
악성․집단 체불업체를 집중 관리하고 자금사정이 어려운 사업주에 5000만원, 생계가 어려운 근로자에 600만원을 융자해주는 근로복지공단의 융자 알선제도를 널리 홍보하고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200억원을 추석 운전자금으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연휴기간 농축산물 안전에 대한 도민의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해 4개팀 20명으로 ‘DDT 검출 특별대응단’을 구성‧운영하고 27종의 살충제에 대한 검사‧홍보를 강화한다. 도축장, 우시장 등 집중관리대상지역 특별관리와 부정‧불량 축산물 특별단속 등으로 ‘살충제 계란’과 AI, 구제역 등으로 부터 안전한 축산물 관리에 힘써 나가기로 했다.
도는 추석 성수식품을 비롯한 지역 농축수산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인 만큼 부정‧불량, 원산지 표시위반 상품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성수식품과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등 각 품목별로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 민관합동으로 단속반을 편성, 집중 지도‧단속해 먹거리 안전에도 힘쓴다.
추석연휴기간 도청을 찾는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했다. 도는 추석 연휴기간 1일 한차례 도청 마당에서 도립예술단의 특별공연을 실시하고 문화해설사와 119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해 가족단위 맞춤형 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경북도는 추석명절 말벌 피해, 뱀‧독충 등으로 인한 성묘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군 소방서별 ‘말벌퇴치단’을 구성, 행동요령을 배포한다. 특히 공동묘지 및 야산 등 말벌 집 등을 미리 제거하고 119생활안전대 908명, 15종의 장비를 동원해 벌 쏘임, 뱀‧독충 쏘임 환자의 이송 및 응급치료에 만전을 다한다.
지역 농어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광화문광장(9월18~20일), 세종시(9월21~23일), 서울광장(9월24.~27일) 등에 추석대비 특별장터를 운영, 고향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앞장선다.
시·군별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고 오는 22일을 ‘명절기간 고향계란 팔아주기’ 행사의 날로 정해 대도시 소비자를 대상, 대규모 시식 및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안전한 명절연휴를 위해 종합대책상황실을 컨트롤타워로 재난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화재구조구급반·재해재난관리반‧응급의료대책반 등을 편성해 비상 상황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안전 시스템을 갖추도록 했다.
귀성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특별교통대책상황실도 운영하고 5884개 노선, 1만697km의 도로를 사전 정비하는 한편 대구진입 6곳, 포항우회 3곳 등 상습 정체구간 9곳에 우회도로를 지정한다.
다음달 3~5일 고속도로 수수료를 면제하고, 한국폴리텍대학 등 도내 38곳 공공주차장을 무료 개방해 귀성객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고향방문을 위한 다양한 대책도 마련했다.
도와 시군 보건소에 주야간 비상근무체계를 구축하고 응급의료기관 33곳를 지정, 비상진료를 실시한다. 당직의료기관 3000여곳과 휴일지킴이약국 4000여개를 지정하고 구급차 455대를 상시 대기시키는 등 응급환자 비상진료 및 긴급 이송체계를 확립키로 했다.
시군별 기동청소반 운영, 연휴기간 적기 쓰레기 처리 및 무단투기 계도활동과 단속을 병행하고 비상급수상황실 운영,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집중 감시 등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도 집중적으로 펼친다.
김관용 지사는 “서민들이 행복한 추석, 안전사고가 없는 사람중심 추석이 될 수 있도록 추석맞이 9+1 특별 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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