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환대행사, 특별이벤트, 야간 관광상품으로 관광객 발길 이끌어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경북도와 경북관광공사가 추석을 앞두고 다채로운 공연, 이벤트, 축제와 함께 초대박 관광세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추석 연휴기간이 그 어느 때보다 길고,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영천 보현산별빛축제 등 각종 축제기간과 겹치면서 관광객들이 도내 주요 관광지를 대거 찾을 것으로 보고 지역 관광 활성화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총력전인 것.
18일 도에 따르면 추석연휴 기간 무료․할인행사 등 초대박 관광세일 행사 실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붐업(boom up) 이벤트, 다양한 축제와 특별공연 등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무료·할인행사와 경품이벤트 등 초대박 관광세일 행사에는 경주박물관, 보문단지내 주요 호텔과 유원시설, 안동유교랜드와 하회마을, 영주 소수서원, 울진 성류굴 등 63곳에서 추석당일 무료 및 할인 입장, 투숙객에 대해 공연, 관광지 입장권 최대 50% 할인, 선물세트 무료 제공 등의 파격적인 행사를 펼친다. 이번 관광세일에 참여한 업체 및 기관은 지난해 28곳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업종 또한 다양하고 할인의 폭도 커서 귀성객들과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관광도 하고 할인도 받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신라달빛기행 공연’. (사진=경북도 제공)
외국인 관광객 유치 행사로는 중국의 최대 명절인 국경절(중화인민공화국 건국기념일(10월1일), 연휴기간 10월 1~8일)
을 맞아 경주를 방문하는 중화권 관광객을 대상, 오는 30일 오후 5시 첨성대 일원에서 퓨전국악 공연과 소원 백등 만들기 체험, 경품 제공 등의 중화권 관광객 환대행사를 갖는다. 또 30일부터 시작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 방문하는 대만 콜라투어(Cola Tour) 관광객을 상대로 팸투어 등 환대행사 갖고 대만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열린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관광공사는 올 3월 대만의 대형 여행사인 콜라투어와 경북관광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도내 곳곳에서는 추석 연휴기간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만한 다양한 축제와 특별공연이 준비돼 있는데, ‘낙동강 700리, 이곳에서 시작된다!’란 주제의 상주 이야기축제(9월 22~24일), 도심재생과 환경복원의 상징인 포항 운하축제(9월 23~24일), 별의 향연, 영천 보현산별빛축제(9월29일~10월2일), ‘축제인간, 말뚝이의 소원’이란 주제로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9월29일~10월8일) 등 다채로운 주제의 축제가 열린다.
지난해 열린 ‘경주 달빛기행’. (사진=경북도 제공)
추석맞이 특별 프로그램은 한가위 스페셜! 보문호반 달빛걷기(10월4일, 경주), 추석! 꽃보다 공연(10월 5~8일, 보문단지)이 열린다. 야간 관광 프로그램으로는 경주 신라달빛기행(10월7일), 안동 달그樂(10월7일), 김천 직지나이트투어(10월14일), 영주 선비고을 야간여행(10월14일)이 운영된다.
젊은층 관광객들을 타킷으로 추석 연휴기간 한복을 입고 경북의 주요 관광지에서 사진을 찍어 인증 샷을 경북관광공사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하는 ’추석연휴, 한복을 부탁해‘라는 이색 이벤트도 운영한다.
아울러 도는 경북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지역 관광지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우리지역 가볼만 한 곳‘과 ’우리지역 걷기 좋은 길‘을 선정해 경북나드리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적극 홍보한다.
한편, 경북도는 최근 도내 주요 관광지 유원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벌이고, 추석 연휴 경북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도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경북도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경북만이 가진 특유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와 다양한 할인행사로 기억에 남는 추석이 되도록 힘쓰겠다”라며, “보다 친절하고 다채로운 관광프로그램으로 경북 관광의 이미지를 높여 다시 찾고 싶은 관광 경북을 만들어가겠다”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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