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면류·인삼류↑, 채소·과실류↓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이성진)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대구·경북 농식품 수출실적은 3억548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경북은 3억397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8% 증가한 반면, 대구는 1520만 달러로 8.4% 감소했다.
부류별로는 채소·과실류가 각각 8.3%, 33.9% 감소한 반면, 버섯·인삼류는 11.5%, 27.5% 증가해 신선농산물 수출은 1.5% 증가했다.
가공식품은 연초류 수출이 4.7% 감소했지만 면류, 주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총 2.4% 증가했다. 수산물은 해조류, 연체류 등 수출 증가에 따라 8.3% 성장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인삼, 라면은 미국·중국 등지의 수출 호조와 수출단가 상승 등 요인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새송이, 팽이 등 버섯류 수출도 미주, 유렵지역 위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또 과실주 등 신규상품의 일본시장 진출을 통해 소주 수출도 대폭 증가했다. 하지만 파프리카, 딸기를 비롯한 채소류의 경우, 일본시장 내 공급과잉에 따라 수출이 감소세이며, 사과도 주 수출국인 대만·홍콩 내 수요 감소에 따라 전년 대비 50% 이상 감소했다.
이성진 aT 대구경북본부장은 “올해 남은 기간 중 수출 상승세를 확대하기 위해 경북도·대구시를 비롯한 유관 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국제박람회 참가, 판매촉진 행사 및 컨설팅 지원 등 수출지원 시책을 더욱 밀도있게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8월 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 농식품 수출은 전년 대비 7.1% 증가한 59억2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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