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민수 인스타그램
[일요신문] 바이브 측이 윤민수의 여성비하 발언을 공식 사과했다.
2일 바이브 소속사 메이저나인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2월 29일 ’발라드림 IV‘ 공연을 찾아와 주신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바이브 측은 “‘발라드림’ 바이브 공연 중 ‘압구정 4번출구’ 구성이 관객 여러분께 불쾌함과 언짢음을 드렸다는 소식을 접하고 다시 한번 저희 공연을 반성한다. ‘압구정 4번 출구’ 무대는 여성을 비하하거나 성형을 비난하려는 의도가 아닌 영상과 멘트로, 재미 요소를 더하는 과정에서 지나친 구성으로 관객 여러분께서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변명의 여지없이 저희의 실수고 잘못이다”고 사과했다.
이어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인 공연이 이번 문제로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사실에 부끄럽고 마음이 무거워진다. 이번 공연이 아쉽고 불편하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또한 향후 동일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바이브 콘서트 ‘발라드림 IV’에서 윤민수는 여성관객에게 “너 눈 잘됐다. 이따 압구정 4번 출구 전광판에 얘 비춰줘라”라고 말했다.
알고보니 콘서트 전광판에는 성형한 여성들을 풍자하는 ‘강남미인도’가 나타났고 여성 관객들을 비추어 불편한 상황이 연출됐다. 윤민수는 여성 관객들에게 “어디어디 했느냐”고 묻고 한 관객이 얼굴을 가리자 “손가락도 진짜 못생겼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