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 본격적인 선거 돌입... 삼성중공업 정문에서 첫 유세
거제시장 후보 서일준 거제시민을 섬기겠다는 인사를 올리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정민규 기자 = 거제시장에 출마한 서일준 후보는 정당이 주는 혜택보다 능력으로 거제시민에게 평가 받고 싶다는 인물론을 내세우고 있다.
서후보는 지난달 31일 삼성중공업 정문 앞에서 삶의 터전으로 향하는 근로자들에게 새 희망을 주겠다는 약속으로 첫 거리유세를 시작했다.
거제시발전연합회가 주관하는 토론회에 더불어 민주당 거제시장 변광용 후보와 토론을 기대했으나, 변 후보의 불참으로 서 후보는 이 단체와 대담회를 통해 정견과 정책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 후보 측은 이날 오후 3시 옥포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옥포대첩이 나라를 구한 것처럼 신 옥포대첩으로 어려움에 처한 거제를 살리겠다” 고 시장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무분별한 아파트 허가로 집값이 반 토막 났다. 옛날 집은 팔리지도 않는다. 난개발과 수요 예측을 못한 무분별한 주택 허가 등 시장이 잘못하니 거제가 어려움에 처했다”며 전 거제시장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또한 “거제 곳곳은 도시 기반시설도 갖추어 지지 않는 곳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통학로 등 어린이들의 학교 등교 문제와 심각한 도로정체 등 도시 불균형을 초래한 전 거제시장이 더불어 민주당 당원”이라고 강조했다.
서일준 후보는 “집권당 인기에 치우쳐 후보의 능력을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다면 자칫 거제시민이 불행해질 수 있다. 이번만큼은 시민께서 경험 많고 능력을 검증받은 이 서일준을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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