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사진)이 23일 퇴임한다. 2011년 2월 15일 민선 5기 경제부시장을 맡은 지 8년만이다.
3~4년 부시장직을 맡아도 최장수 타이틀이 붙는 것을 감안하고, 당초 임용한 단체장이 바뀌었는데도 부시장직을 계속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권영진 대구시장의 신뢰가 컸다는 평이다.
김 부시장은 “민선 6기부터 물·의료·에너지·미래형자동차·IoT·로봇을 대구의 신성장동력과 미래 먹거리로 정하고 선제적으로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 정부 또는 타 도시에서 4차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다며 부각시키고 있는 영역들을 보면, 대구가 벌써 수년 전부터 역량을 쏟고 있는 것들”이라면서 “대구가 이미 선점했고 이런 맥락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한 해답은 분명 대구에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 부시장은 퇴임에 앞서 “지난 8년은 영광이자 기쁨이었다”면서 “권영진 시장과 직원들, 시민들이 힘을 합쳐 대구를 글로벌 1등 도시로 만들어 주길 간곡히 당부드리며, 저도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부시장의 퇴임식은 23일 오전 10시 시청별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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