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판문점선언 비준 않겠다’는 한국당에 “협치할 수 없어” / 사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박은숙 기자
이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을 통해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가) 종전선언이 이뤄져도 4·27 합의를 비준하기는 어렵다고 하는데, 이는 논리적으로 말이 안 맞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사회가 지금 냉전으로 인해 많은 갈등을 겪어왔지 않느냐”며 “정상회담을 통해 해결하려 하고 종전선언을 한다는 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그렇게 종전선언을 했으면 그야말로 평화체제로 가는 그 정상간의 합의를 비준해주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 “종전선언이 있어도 북한 비핵화와 관련된 실질적인 진전이 없다면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