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생 대상 창의탐구, 소프트웨어, 메이커 교육과정 개설
창의탐구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아이들과 가족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국립부산과학관(관장 고현숙)이 내달 8일부터 과학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가을학기 창의탐구교실을 개강한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다양한 실험을 통해 과학을 쉽게 배울 수 있는 교육뿐만 아니라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플라스틱,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을 주제로 한 에코사이언스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6주과정: 창의탐구교실- 키즈랩
먼저, 실험 중심의 6주 과정 수업인 ‘창의탐구교실’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년별로 진행된다.
초등 1~2학년을 위한 ‘Play Science’는 나만의 식물도감 만들기, 화석의 생성과정 이해하기 등을 통해 과학을 보다 쉽게 배울 수 있다.
초등 3~4학년을 위한 ‘Thinking Science’는 종이를 활용해 구조물을 만들어보고 주어진 자료를 바탕으로 인포그래픽 등을 완성해본다.
초등 5~6학년을 위한 ‘수학으로 과학 따라잡기’는 천연화장품 성분의 수학적 분석과 스포츠 속 방정식 등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과학 원리에 대해 학습할 수 있다.
이외 6~7세 미취학 아동들을 위한 1일 과정 ‘키즈랩’도 준비돼있다.
달팽이로봇의 움직임을 살펴보고, 식물을 관찰하고, 보드게임으로 해양쓰레기를 탐구하는 등 유아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3주과정: 소프트웨어 & 전자회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수 교육과정으로 떠오르는 ‘소프트웨어 & 전자회로’는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이번 학기에도 개설됐다.
터틀봇이나 알버트 프로그램을 활용해 코딩으로 로봇을 움직이게 하는 ‘로봇코딩랩’과 전자물리 원리를 바탕으로 LED 광섬유 장식품 및 전자석 장난감 등을 만드는 ‘스파크랩’은 모두 3주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창의탐구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아이들과 가족
▲6주과정: 메이커 프로젝트
3D 프린터 및 센서를 활용해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메이커 프로그램은 6주 프로젝트 과정으로 ‘Hello 3D공학 maker’, ‘Hello 아두이노 maker’, ‘Hello 스크래치 maker’중 원하는 수업을 선택하면 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오는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국립부산과학관에서 개최되는 ‘2018 헬로메이커 코리아’에서 직접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소개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된다.
▲1일과정: 에코사이언스
이번 가을학기에 새롭게 선보이는 주말 1Day ‘에코사이언스’는 과학과 환경을 접목해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환경 문제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에코랩 마이크로비즈에서는 화장품 등에 들어가는 미세플라스틱인 마이크로비즈의 피해사례를 알아보고 천연 치약을 만들어본다.
디자인씽킹 프로젝트에서는 그린디자이너가 되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전략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다.
에코라이프에서는 전기 사용량, 수질오염, 수소자동차 등에 대해 과학적으로 탐구해보며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본다.
아빠와 아두이노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수업으로 코딩 교육용 프로그램인 아두이노를 기반으로 미세먼지 측정기를 제작한다.
교육 참가자에게는 상설전시관 및 천체관측소 무료입장권을 증정하고 3주 이상 교육과정 수료 후에는 수료증 발급 등 혜택을 제공한다. 수강 희망자는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국립부산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