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공모로 이벤트 진행…TOP3 선정 후 식사 대접 예정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 사진=좋은스포츠
[일요신문]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가 특별한 이벤트로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했다.
이정후 에이전트 좋은스포츠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이정후 새 별명 짓기 대국민 오디션’을 진행하고 14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정후는 팬들이 제시한 별명 중 1위부터 3위까지를 직접 선정, 식사를 대접할 예정이다. 3위 이내에 선정된 팬들에게는 이정후 사인 유니폼, 사인 배트, 멀티 비타민과 프로틴 제품 등도 제공된다.
14일 좋은스포츠 측이 제공한 영상에 따르면 이정후는 팬들이 응모한 별명 가운데 3위로 ‘고척 아이돌’, 2위로 ‘이 대표’, 1위로 ‘타격의 교과서’를 선정했다. 그는 타격의 교과서를 1위로 고른 것에 대해 “나도 다른 유명한 선수들의 타격 모습을 공부·연구했었다”면서 “어린 선수들이 내 폼을 보고 연구한다면 나 또한 뿌듯하고 영광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이벤트에 대해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싶었다”며 “이렇게 좋은 이벤트로 팬 분들께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돌려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쁜 마음이다. 팬 분들이 새로 지어주는 별명인 만큼 그 의미도 남다를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새 별명 이벤트를 진행한 이정후는 지난 준플레이오프에서 입은 부상으로 수술을 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지난 7일 왼쪽 어깨 전하방관절와순 봉합수술을 진행했다. 복귀까지는 약 6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