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태 배후세력으로 지적된 ‘설 아무개 씨’ 겨냥한듯
강다니엘. 사진=일요신문 DB
한매연은 “최근 자체 회의를 통해 강다니엘과 LM엔터 간 전속계약 분쟁에 대한 내용을 조사했다”며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서 규정하는 법률적 자격이 결여된 제3의 불건전한 세력이 전도유망한 아티스트를 회유하고, 나아가 소속사와의 불화와 부추기는 배후로 나서고 있다는 최근의 의혹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악의적이고 불법적인 배후 세력에 대한 이 같은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본 연합이 가진 모든 합법적 권한을 바탕으로 이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매연은 또 “합법적인 에이전시 기능을 갖추지 않은 불건전 세력의 의도적인 전속계약 방해 행위는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해외로 뻗어나가야 할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핵심인 아티스트와 이를 관리하고 서포트해야 할 소속사를 비롯한 사업 전반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악의적인 행위”라며 “정당하게 보호받아야 할 법률적 계약의 가치가 사적인 편취를 목적으로 하는 제3의 불건전 세력에 의해 침해되는 상황은 지금까지 열심히 쌓아올린 ‘한류’ 문화의 공든 탑을 한번에 무너뜨리는 시초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아티스트는 물론 소속사 모두를 위태롭게 하는 불법적인 행위나 세력이 존재한다면 이를 결코 방관치 않을 것이며, 문화체육관광부가 권장하는 표준전속계약서를 바탕으로 체결된 정당한 전속계약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정당한 사유 없이 단순 파기를 위한 왜곡된 주장과 비합리적 요구 등으로 산업 근간을 해치는 일련의 일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다니엘. 사진=이종현 기자
이에 맞선 LM엔터는 해당 계약이 강다니엘의 연예활동을 최고의 환경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존 소속사였던 주식회사 MMO엔터테인먼트로부터 실질적으로 투자를 받는 계약일 뿐, 누구에게도 전속계약상의 권리를 양도한 바 없다고 맞섰다. 이런 가운데 강다니엘의 대리인이라고 주장하는 ‘홍콩 설 누나’ 설 아무개 씨가 등장해 강다니엘의 매니저를 자처했단 사실이 드러나면서, “연예인 브로커가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하는 한매연의 성명서 내용 전문.
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하 한매연)은 강다니엘의 소속 분쟁과 관련한 이번 사태로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서 규정하는 법률적 자격이 결여된 제3의 불건전한 세력이 전도유망한 아티스트를 회유하고, 나아가 소속사와의 불화와 분쟁을 부추기는 배후로 나서고 있다는 최근의 의혹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합니다.
한매연은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는 의혹, 그리고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는 다양한 제보를 검토하고 있으며, 악의적이고 불법적인 배후 세력에 대한 이 같은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본 연합이 가진 모든 합법적 권한을 바탕으로 이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물을 방침입니다.
합법적인 에이전시의 기능을 갖추지 않은 불건전 세력의 의도적인 전속계약 방해 행위는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해외로 뻗어나가야 할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핵심인 아티스트와 이를 관리하고 서포트 해야할 소속사를 비롯한 산업 전반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악의적인 행위이기에 매우 심각한 문제이며, 정당하게 보호받아야 할 법률적 계약의 가치가 사적인 편취를 목적으로 하는 제3의 불건전 세력에 의해 침해되는 상황은 지금까지 열심히 쌓아올린 ‘한류’문화의 공든 탑을 한번에 무너뜨리는 시초가 될 수 있기에 더욱 심각성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한매연은 아티스트는 물론 소속사 모두를 위태롭게 하는 불법적인 행위나 세력이 존재한다면, 이를 결코 방관치 않을 것이며, 문화체육관광부가 권장하는 표준전속계약서를 바탕으로 체결된 정당한 전속계약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정당한 사유가 없이 단순 파기를 위한 왜곡된 주장과 비합리적인 요구 등으로 산업의 근간을 해치는 일련의 일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해 나갈 계획입니다.
저희 한매연은 소속사와 아티스트간의 조화로운 상생을 지지하며, 본 사안이 갈등과 반목보다는, 합리적 판단과 협의를 바탕으로 빠르게 해소될 수 있기를 간절히 염원하며. 더불어 모두를 파국으로 몰아넣는 피해 사례를 막고, 건전한 산업 환경을 회복하는데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