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카페에서 친형과 5분 대화 나누다 흉기 난동 후 도주한 A 씨, 경찰 CCTV 분석으로 덜미
사진=연합뉴스
[일요신문] 대낮에 카페에서 친형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6월 7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인천 카페에서 50대 남성을 찌로 달아난 동생 A 씨(56)을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 동기를 지속해서 수사할 방침이다.
‘대낮 카페 살인사건’은 6월 7일 낮 12시 6분경 인천 계양구 임학동의 한 카페에서 발생했다. 이날 A 씨는 카페에서 자신의 형을 만나 5분간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A 씨는 친형의 복부와 옆구리를 흉기로 수차례 찔른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의 친형은 카페 주인의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건이 벌어진 뒤 경찰은 CCTV를 분석해 A 씨의 동선을 파악해 추적했다. 경찰은 약 10시간 만에 A 씨를 체포했다.
A 씨는 경찰에서 “친형을 흉기로 찔렀다”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과거 마약 복용 관련 전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