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척 없고 퇴실 않아 업주가 신고…테이프로 창문 막혀
사진=연합뉴스
[일요신문] 제주의 한 펜션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는 남녀 4명이 발견돼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14일 제주서부경찰서와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제주시 용담동의 한 펜션 주인은 ‘투숙객이 퇴실하지 않은 상태’라며 신고했다. 인기척도 없이 퇴실하지 않은 이들은 남녀 각각 2명이었다.
이들 중 여성 2명과 남성 1명은 숨진 상태였다. 생명을 유지한 1명도 의식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펜션 창문이 테이프로 막혀 있고 다 타버린 번개탄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에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