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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예술인복지센터 개소식에서 김경수 지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지역 문화예술인을 지원하기 위한 경남예술인복지센터가 문을 열었다
경상남도는 21일 오후 경남은행 신마산지점(창원시 마산합포구 소재)에 자리한 경남예술인복지센터에서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경수 도지사를 비롯해 황윤철 경남은행장,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윤치원 원장, 조보현 경남예총 회장, 안종복 경남민예총 이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기념사에서 “경남도는 경남의 문화예술인들이 여유로운 생활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창작활동을 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예술인 복지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남이 문화예술의 본고장,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마음껏 창작활동을 통해서 수준 높은 작품들을 만들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진 예술인들과의 생생토크에서 김 지사는 “도의 문화예술정책 비전은 함께 누리는 문화 예술생태계를 만드는 것”임을 강조하고 “도민, 예술인 누구하나 소외됨 없이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도민 주도의 문화예술정책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예술인복지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현재 용역이 진행 중인 예술인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향후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에는 민선7기 공약사업과 지역 예술인 및 도민이 함께하는 참여하는 예술정책,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확대하는 신규사업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남예술인복지센터는 ‘민선7기 도정4개년 계획’ 사업으로, 지난 1월 ‘경상남도 예술인 복지증진에 관한 조례’ 시행으로 설치 근거가 마련되었다.
이후 경남은행과 ‘문화공간 나눔’ 협약을 통해 무상임대를 조건으로 경남은행 신마산지점에 예술인복지센터를 개소했으며, 사무실, 커뮤니티공간, 상담실, 전시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오는 10월에는 도내 모든 예술인이 복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서부권 예술인복지센터도 진주 문화예술회관에 문을 열 계획이다.
앞으로 센터는 인력 보강 등 기본 인프라를 갖춘 후, 예술인 실태조사, 근무환경 개선, 예술창작 지원, 역량강화 교육, 신진예술인 활동기반 강화 지원 등 예술인 권리보호 및 지위향상을 위한 모든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한편 도는 올해 7억 9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예술인복지센터 설치 및 창작활동준비금 지원, 청년예술인 파견지원, 예술인 창작자금 대출지원(이차보전) 등 예술인 복지사업을 새롭게 추진 중이다.
#NH농협은행과 경남 다자녀가정 우대카드 대상 확대 협약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와 NH농협은행은 21일 도청에서 도내 다자녀가정의 양육비 경감 및 임신·출산·양육 친화환경 조성을 위해 경남 다자녀가정 우대카드 대상 확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성호 행정부지사와 김한술 NH 농협은행 경남영업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남도에서는 다자녀가정 우대카드 대상을 2자녀 가정 이상으로 확대하자는 도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올해 3월부터 기존 3자녀 이상의 다자녀가정 우대카드(경남i 다누리 카드)의 대상과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농협과 협의해 왔다.
이에 따라 우대카드 대상이 막내가 만13세 이하인 3자녀 이상 가정에서 막내가 만19세 미만인 2자녀 이상 가정(임신부 포함)으로 확대되었고, 카드 혜택은 할인업종 확대 및 신설, 할인구간 설정 등 새로운 카드(경남 아이 다누리카드)로 개편하게 되었다.
현재 도내 3자녀 이상 가구는 2017년 통계 기준 3만 8천여 가구(전체의 10%)이며, 이 중 약 83% 정도가 경남i 다누리카드를 발급하여 활용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2자녀 이상 가구인 22만 5천여가구(61%)가 경남 아이 다누리카드를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상 가정의 막내 나이를 만 13세 이하에서 만 19세 미만으로 확대해 올해에는 막내가 2000년 1월 1일생부터 발급이 가능하다.
기존 3자녀 이상 다자녀가정 우대카드인 경남i 다누리카드 사용자는 유효기간까지 카드사의 기존 혜택으로 사용가능하며, 추가로 리뉴얼된 경남 아이 다누리카드 발급도 가능하다.
리뉴얼된 경남 아이 다누리카드는 금융감독원의 승인이 완료돼 28일부터 도내 농협은행 및 지역 농․축협에서 카드 신청이 가능하다.
경남도는 다자녀카드를 통해 받을 수 있는 카드사 혜택과 더불어 도내 문구, 미용, 학원 등 업체에서 자발적으로 할인해주는 협력가맹점, 공공시설 등 이용에 따른 혜택도 2자녀 이상 가정까지 확대 될 수 있도록 전 시군과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인구보건복지협회 경남지회와 함께 협력가맹점에 홍보물을 배부해 더 많은 도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참여와 적극적인 협조를 독려하고, 시군에서는 협력가맹점 현행화 관리를 시행할 예정이다.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경남 아이 다누리카드’ 대상 확대는 NH농협은행과 비씨카드(주), 도내 협력가맹점 등 민관 협력으로 이루어낸 것으로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저출생 극복과 임신·출산·양육 친화 환경을 조성해 도민들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에서는 도청 내 4자녀 이상 자녀를 둔 직원들과 다자녀 지원정책에 대한 의견 수렴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