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이렇게 아름다운 화장실을 보셨나요.’
노르웨이 오슬로의 건축가인 마리트 저스틴 하우겐과 단 조하르가 디자인한 화장실을 보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그도 그럴 것이 공중화장실이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 아름답기 때문이다.
대성당, 오페라 하우스, 국회의사당 건축물만 근사하란 법은 없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이 화장실은 아름답다 못해 웅장하기까지 하다. 더욱이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숨 막히는 자연과 어우러져 더욱 더 빛을 발하고 있는 느낌이다.
바다와 피요르드에 둘러싸인 이 공중 화장실은 길데스칼 마을에서 멀지 않은 Fv17 도로의 ‘우레드 휴게소’에 위치해 있으며, 겨울이면 심지어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면서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고, 여름이면 한밤중에 떠있는 태양을 볼 수도 있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