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과 호미 등 도구 이용해 단풍나무ㆍ연산홍 등 묘목 식재
[경남=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BNK경남은행(은행장 황윤철)은 지난 2일 환경 정화 활동의 일환으로 ‘생명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사진>
창원 기업사랑공원(창원시 성산구 가음동)에서 진행된 생명숲 가꾸기 봉사활동에는 BNK경남은행 직원과 가족을 비롯해 (사)경남생명의숲국민운동과 서울그린트러스트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여했다.
어른과 어린이로 조를 이룬 봉사자들은 전문가로부터 도심 공원의 중요성을 전해 들은 뒤 식재 요령을 익혔다.
어른들은 삽과 호미 등 도구를 이용해 단풍나무(10본)ㆍ연산홍(500본)ㆍ꽃댕강(90본)ㆍ치자나무(80본) 등 묘목을 식재했다.
어린이들은 식재한 나무에 이름표를 만들어 붙여주고 주위의 잡초와 잡목 등을 제거했다.
소답동지점 김이화 대리는 “지난해 집 근처 북면 감계근린공원에서 진행된 생명숲 가꾸기 봉사활동에 참여하지 못해 많이 아쉬웠다. 오늘 기업사랑공원에 심은 묘목들이 감계근린공원에 조성된 핑크뮬리 군락처럼 무럭무럭 자라 지역민들에게 좋은 볼거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공헌팀 김두용 팀장은 “최근 미세먼지와 쓰레기 등 환경오염으로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 생명숲 가꾸기 봉사활동이 많은 지역으로 확산돼 환경 정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환경 정화와 관련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이 실시한 생명숲 가꾸기 봉사활동은 도심 공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전국 6개 도시(서울ㆍ부산ㆍ대구ㆍ경남ㆍ전주ㆍ광주)에서 릴레이로 진행 중인 ‘은행과 함께하는 공원의 친구되는 날’이라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은행과 함께하는 공원의 친구되는 날은 지난해까지 은행연합회를 비롯해 22개 회원사 임직원 3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 13개 공원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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