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레스터 턱 밑까지 추격...레스터는 우승 경쟁 빨간불
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페이스북
2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각)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레스터 시티(이하 레스터)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은 맨시티가 지배했다. 전반 14분 데 브라위너가 골대를 맞추는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16분엔 제주스의 두 차례 슈팅이 있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밀리던 레스터는 단 한 번의 날카로운 역습으로 앞서나갔다. 반스의 패스를 받은 바디는 센스있는 슈팅으로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그러나 한 골로 맨시티를 잡을 수 없었다. 전반 30분, 마레즈가 원맨쇼를 펼치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마레즈는 수비 두 명을 달고 슈팅을 날렸고, 그 슈팅은 수비 맞고 굴절돼 골망을 갈랐다. 전반 41분엔 스털링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귄도안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뒤집었다.
맨시티는 후반 들어 더욱더 매섭게 몰아쳤다. 후반 21분, 멘디의 크로스를 마레즈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골문 구석으로 향햤지만, 슈마이켈이 막아냈다. 계속 레스터의 골문을 두드리던 맨시티는 후반 24분 쐐기 골을 넣었다. 데 브라위너의 크로스가 제주스에게 향했고, 제주스는 빈 골대에 가볍게 밀어 넣으며 세 경기만의 득점포를 가동했다.
레스터는 고군분투했지만, 경기의 향방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맨시티는 리드를 잘 지키며 리그 2연승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2위 레스터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한편, 레스터는 이번 패배로 한 경기 덜 치른 리버풀과 승점을 좁히지 못하며 우승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