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외출 삼가고 넷플릭스 보는 이들 늘어”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11일간 넷플릭스 등 7개 OTT(Over The Top) 서비스 및 IPTV(Internet Protocol TV)에 대한 온라인 정보량을 빅데이터 조사했다고 27일 밝혔다.
넷플릭스에 대한 빅데이터 일별 정보량은 15~22일 사이에는 큰 흐름이 없었으나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동반 증가하기 시작했다. 사진=넷플릭스 홈페이지
이에 따르면 넷플릭스 정보량은 다른 6개 TV를 합친 것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돼 관심도 측면에선 넷플릭스가 전체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또 넷플릭스의 일별 정보량은 15~22일 사이에는 큰 흐름이 없었으나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동반 증가하기 시작했다. 22일 3717건이었던 넷플릭스 정보량이 25일에는 5070건으로 36.40% 늘었다.
반면 U+TV를 비롯해 올레TV, 티빙(Tving), SK BTV, 왓챠플레이, Apple TV+ 등은 의미 있는 변화가 보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측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외출을 자제하고 넷플릭스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늘기 시작했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연구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 자제, 자가 격리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인터넷TV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는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며 “IPTV나 OTT업체들은 한시적으로 무료 상영 및 가격인하 등의 통 큰 조치를 취함으로써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