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출입 젊은이들에게는 우려 목소리…“조용한 전파자 걱정”
정세균 국무총리는 “고심 끝에 전면 도입하는 원격수업은 코로나19와의 전투 중에 시도하는 또 하나의 담대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11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정세균 총리. 사진=박은숙 기자
정 총리는 “우리는 코로나19로 급변하는 환경에서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이하고 있다”며 “일례로 세계 많은 나라가 신뢰하고 수입을 원하는 우리의 진단검사키트는 과감하게 승인하지 않았더라면 아직도 심사 중에 있었을 제품들”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고심 끝에 전면 도입하는 원격수업은 코로나19와의 전투 중에 시도하는 또 하나의 담대한 도전”이라며 “많은 우려가 있지만 모두의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오히려 학생들간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미래 교육 혁신의 출발점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려의 목소리도 전했다. 정 총리는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문을 연 일부 클럽 등 유흥업소에는 사람들이 줄서서 몰려들고 있다”며 “밀폐된 공간에서 서로가 부딪치는 클럽은 집단감염의 우려가 높은 장소로 젊은이들이 조용한 전파자가 되는 상황이 걱정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