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디자이너 토스트 위에 그림 그리기 ‘자가격리 유일한 낙’
일본의 디자이너인 사사키 마나미에게는 토스트를 만드는 시간이 여유를 갖고 창의력을 발휘하는 더없이 귀중한 시간이다. 자가 격리를 하고 있는 요즘 같은 때는 매일 아침 일어나서 토스트를 캔버스 삼아 그림을 그리는 것이 유일한 낙이다.
주로 일본 전통 문양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을 만들며, 이렇게 만든 토스트는 너무 예뻐서 차마 먹을 수 없을 정도다. 가령 젠 스타일의 정원을 만들 때는 토스트빵 위에 크림을 바른 후 포크로 갈퀴 모양을 만들어 모래를 표현하고, 녹색의 마차 가루로는 이끼를 그리고 마카다미아 견과류와 호두로는 바위를 만드는 식이다.
이렇게 정성스럽게 만든 토스트를 따뜻하게 구우면 또 다른 모습이 펼쳐진다. 가령 토스트를 구우면 마가린으로 표현한 꽃잎이 부드럽게 흘러내리면서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