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와중에 골프회동을 한 권영진 대구시장 측근 보좌관에 대해 사표 수리를 넘어 시 공무원들의 자성의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으로 전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앞서 12일 대구시청 내부 온라인 게시판에는 권 시장의 측근 보좌관의 골프회동을 성토하는 게시물 올라와 물의를 일으켰다.
문제가 되자 해당 보좌관은 사직서를 제출했고, 권 시장이 사표를 수리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논평을 내고 “해당 보조관이 지난달 25일 골프회동을 한 때는 대구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시점으로 시민들에게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물론, 마스크 착용 행정명령까지 발동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정책을 펼치면서도 정작 자신 주변은 돌아보지 못한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 후 대구지역 일부 공무원들의 연이은 도덕적 해이는 시 행정 수장인 권 시장의 책임”이라면서 “이번 골프회동을 단순히 사표처리로 유야무야 할 것이 아니라 시 전체의 자성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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