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들, 마스크 착용하고 자체적으로 방역반 운영하며 위생관리 철저
자료사진. 수원시의 재난기본소득 지급 이후 전통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와 전통시장 상인회 등에 따르면, 고객의 80~90%가 지역화폐로 구매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원시는 수원시소상공인연합회, 수원시상인연합회와 지난 5월 1일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시 골목상권·전통시장을 살리는 10+10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른바 ‘텐 플러스 텐(10+10)’은 수원페이 인센티브 지급(7월까지 10%), 소상공인·전통시장 우대가맹점 자체 할인(최대 10%)으로 소비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우대가맹점은 수원페이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5% 또는 10%를 할인해준다. 할인 금액은 카드를 결제할 때 자동으로 차감된다.
전통시장 상인들도 시장을 찾은 손님이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수원시상인연합회는 지난 8일 ‘지역화폐 바가지 근절 결의대회’를 열고, ▲지역화폐 사용자에게 부당하게 추가결제를 유도하지 않고 ▲지역화폐·신용카드 사용자가 편안한 마음으로 사용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화폐 사용 거부로 발생하는 상황에 대해 모든 법적책임을 다하기로 했다.
안상근 구매탄시장상인회장과 이재범 정자시장상인회장은 “재난기본소득이 지원된 후 그동안 전통시장을 찾지 않았던 새로운 손님이 많이 유입됐다”며 “한 번 시장을 찾은 손님들이 만족하고,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구매탄시장 상인회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 되던 2월 중순부터 자체적으로 시장 곳곳을 방역·소독했다. 상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자발적으로 방역 활동에 나섰다.
또한, 정자시장 상인들은 3월 중순부터 매일 하루 2차례 등짐분무기를 메고, 시장 곳곳을 소독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손님들이 안심하고 물건을 살 수 있도록 상점 위생 관리도 예전보다 더 신경을 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한 시기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방역·소독을 계속했으며, 정자시장상인회는 마스크 수급이 한창 어려울 때 마스크 1000매를 구해 모든 상인에게 10매씩 나눠주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님을 응대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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