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가 여름철을 맞아 본격 운영되는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해 오는 9월15일까지 수질관리 실태 점검을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수돗물, 지하수 등을 이용하는 바닥분수, 물놀이 조합놀이대, 폭포, 실개천 등 인공시설물 중 일반인에게 개방돼 이용자의 신체와 직접 접촉해 물놀이를 하는 시설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바닥분수 등 99여곳의 물놀이형 수경시설이 공공기관 및 민간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이중 신규시설 및 이용자가 많은 시설에 대해 수경시설 운영 및 수질관리 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도는 수질검사주기(15일마다 1회이상) 준수 및 수질검사 적합 여부, 저류조 청소실시 여부, 수심 30cm 이하 유지, 부유물·침전물 제거 여부, 소독시설 설치 또는 살균·소독제 투입 적정 여부 등을 주요 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운영시설에서 사용 중인 물을 채수해 pH, 탁도, 대장균군, 유리잔류염소(염소소독 시 해당) 4개 항목에 대해 수질검사를 실시하며, 수질기준 초과 시설은 즉시 사용을 중지시킨 후 수질 및 관리 상태를 재점검해 수질이 개선 된 후 시설을 가동하도록 조치한다.
경북도 최대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물놀이 수경시설 이용 시 2m 이상 간격 두기 등 유원시설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을 잘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