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 레이크’ 2m 높이 파도까지 재현 전문 서퍼들 연습 장소로 ‘굿’
이름하여 ‘서프 레이크’는 세계에서 가장 큰 파도가 치는 거대한 인공 호수다. 모두 다섯 가지 유형의 파도가 치기 때문에 초보부터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준의 서퍼들이 모두 즐길 수 있다. 이를테면 파도의 종류에 따라 구역이 나뉘어 있어 각자 수준에 맞는 구역에서 파도를 타면 된다.
초보자들은 물결이 일렁이는 레벨1에서 서핑을 배운다. 패들링을 하거나 파도의 일렁임을 익히거나, 또는 보드 위에 서는 법을 배우는 데 완벽한 장소다. 일단 여기에서 감을 익힌 다음에는 레벨2에서 연습을 이어나간다. 이곳은 중심을 잡기 쉽도록 잔잔하게 파도가 치는 곳이다. 레벨3은 조금 더 큰 파도를 원하거나 더 어려운 턴과 공중 기술 연습을 원하는 실력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레벨4와 레벨5는 각각 숙련자와 전문가용이다. 높이, 세기, 그리고 속도에서 가장 고난도의 파도가 친다. 특히 레벨5에서는 ‘서프 레이크’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큰 2m 높이의 파도가 치기 때문에 특히 전문 서퍼들에게 좋은 연습 장소가 된다.
무엇보다 ‘서프 레이크’의 가장 혁신적인 점은 서퍼들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연습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좋은 파도를 기다리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서프 레이크’는 ‘파이브 웨이브(5 Waves)’라는 기술을 이용해 중앙파도장치(CWD)에서 물결을 내보내는 방식으로 작동하며, 이렇게 만들어진 파도는 물에 잠긴 암초와 해안선에서 부서지게 된다. 기술을 개발하는 데만 7년이 걸렸으며, 현재 시제품 제작을 완료한 상태다. 출처 ‘디자인붐’.
김민주 헤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