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여성 경찰관을 성적으로 비하하고 음란 문구를 합성해 유포
지구대에 소속된 경찰 간부가 채팅방에서 동료들의 개인 전화번호를 뿌리고 성폭력적 메시지를 보내 법정구속됐다. 순찰중인 경찰 모습으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없음. 사진=일요신문DB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신진화 부장판사는 성폭력 처벌특례법 위반(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 경감에 대해 징역 8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A 씨는 지인들과 모인 단체대화방에서 같은 경찰서 소속 여성 직원들을 거론하며 성폭력성 발언을 하고, 피해자들의 전화번호를 공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채팅방 참여자들은 A 씨가 뿌린 휴대전화 번호로 피해자들에게 성폭력적 메시지와 사진을 전송했다.
또 A 경감은 피해자들이 전화번호를 바꾸자 바뀐 전화번호를 다시 유포해 비슷한 피해가 반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은 6월 징계위원회를 통해 A 씨를 1계급 강등했다.
서울 한 지구대 소속인 A 경감은 재학 중 로스쿨을 다닌 것으로 알려져 학교 측 대응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금재은 기자 silo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