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몽고메리 마스크-넥타이 깔맞춤 화제 “평범해 보이고 싶지 않았다”
스티브 몽고메리.
매일 넥타이와 마스크 깔맞춤을 하면서 완벽한 코디를 선보이고 있는 그의 이런 감각은 딸 키아나가 아버지의 OOTD(오늘의 착장)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면서 알려졌다. 딸이 당황한 듯 “아빠…왜그러세요”라는 글과 함께 올린 이 사진은 순식간에 인터넷에서 입소문을 타고 퍼졌고, 곧 이를 흉내 내는 사람들도 속속 등장했다.
몽고메리가 마스크와 넥타이를 깔맞춤으로 착용하는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해낸 것은 집에 남아도는 여분의 천조가리를 보고 떠올린 것이었다. 평소 패션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그는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다 똑같아 보였다. 하지만 나는 평범해 보이고 싶지 않았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스티브 몽고메리를 따라 마스크와 넥타이를 깔맞춤한 사람들.
그 결과, 확실히 튀게 된 그는 현재 열다섯 개의 화려한 마스크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수작업으로 제작된 이 마스크는 모두 여자친구의 바느질 솜씨로 탄생한 것들이다. 현재 여자친구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같은 마스크와 넥타이를 착용하지 않고 있는 그를 위해 계속해서 마스크를 만들어주고 있으며, 이로 인해 몽고메리는 코로나19 유행에도 직장에서 최고의 패션왕 자리를 지키고 있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