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 최예슬 부부. 최예슬 인스타그램
[일요신문] 지오 최예슬 부부가 뒷광고 의혹에 사과했다.
4일 지오와 최예슬 부부는 함께 운영중인 유튜브 채널 ‘오예커플 스토리’ 커뮤니티를 통해 최근 불거진 뒷광고와 탈세 의혹을 해명했다.
두 사람은 “2년이 넘는 시간, 유튜브 운영에 매진했고 크고 작은 일들을 겪으며 채널의 색깔들을 만들어왔다. 자연스레 광고 협업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제안도 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만 광고 진행을 위한 일련의 과정들을 모두 직접 소화해내기 어려웠다. 때마침 여러 소속사의 제안을 받던 중 고민 끝에 지금의 회사와 계약했다. 표시광고법이 개정되기 전, 소속사와 광고주를 통해 광고 표기 방법에 대해 ‘더보기란 기재, 해시태그 또는 댓글 고정, 업로드 설정 탭에서 유로 광고 표시 체크’ 중 하나를 선택해 진행하면 된다는 내용으로 공유 받아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책임을 회피하는 게 아니다. 다만 표시 의무를 어길 경우 광고를 의뢰한 사업주나 관련 업체도 처벌이 가해진다고 알고 있었기에 소속사를 통해 안내 받은 가이드라인을 의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지오 부부는 “광고 영상을 촬영하기 전 기획안 가이드를 전달받고 수정 작업을 거친 뒤 촬영한다. 촬영된 영상 역시 컨펌 및 수정 작업을 거친 뒤 업로드 되기에 광고를 진행하는 이러한 공식 절차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지 못했다. 운영중인 채널에서 진행된 모든 광고 영상은 영상의 더보기란을 통해 광고성 콘텐츠임을 표기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7월경 공정위에서 표시광고법을 개정할 예정이라는 기사를 접했다. 개정안 내용을 통해 향후에는 광고임을 영상 속에서 더 명확히 표기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됐다. 기존 영상들에도 같은 조치가 필요하겠다는 판단 하에 더보기의 글을 최상단으로 배치하고 영상 자체에 ‘유료광고 포함’이 표시되도록 설정했다. 이런 조치가 뒤늦게 광고임을 밝히게 된 것처럼 비춰졌다고 생각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분명한 책임 의식을 느끼고 있으며 이에 사과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
또한 두 사람은 “뒷광고가 의심되니 탈세를 했을 거라고 확대 해석한 추측 역시 사실이 아니다. 모든 광고 개런티 정산은 소속사를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적법한 방식으로 투명하게 처리되고 있다”고 탈세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엠블렉 출신 지오는 배우 최예슬과 연애부터 결혼식, 신혼생활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