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골’ 손흥민, BBC 선정 프리미어리그 ‘이주의 팀’ 선정

1경기 4골로 리그 득점 선두…마네, 칼버트-르윈과 3톱

[일요신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사우스햄튼전 1경기에서 4골을 기록한 손흥민이 영국 매체 BBC 선정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1경기 4골을 기록한 손흥민이 BBC 선정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페이스북

BBC는 22일 오전 축구 전문가 가스 크룩스가 선정한 이주의 팀에 손흥민의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리버풀 사디오 마네, 에버튼 도미닉 칼버트-르윈과 함께 공격진을 형성했다. 크룩스는 베스트11을 작성하며 “전반에 터진 손흥민의 동점 골이 토트넘의 운명을 바꿨다. 이어진 경기는 정말 놀라웠다”며 “나는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의 축구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지만 매주 경기에서 이렇게 이긴다면 참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우스햄튼전은 손흥민이 첫 골을 기록한 동시에 4골을 폭발시킨 경기였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핫스퍼는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손흥민의 골에 힘입어 5-2 역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토트넘 입단 이후 첫 한 경기 4골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해트트릭 기록도 없었다. 토트넘에서 232경기만의 기록이었다. 독일부터 이어진 손흥민의 유럽 커리어 430경기를 통틀어서도 1경기 4골은 최초 기록이었다. 

BBC 선정 이주의 팀에는 이외에도 미드필드에 하메스 로드리게스(에버튼), 제임스 맥아더(크리스털 팰리스), 윌프리드 자하(크리스털 팰리스), 케빈 데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수비에는 타릭 램프티(브라이튼), 파비뉴(리버풀), 에즈리 콘사(애스턴 빌라)가 포함됐다. 골키퍼는 알리송 베커(리버풀)가 차지했다.

김상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