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마을 이동제한, 주민 전수 검사나서
추석 연휴 가족 모임으로 인해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북 정읍의 한 마을에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사진=일요신문DB
전북도는 5일 정읍시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A 씨의 가족 등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 씨는 1일 시가와 본가 모임에 참석했다. 접촉자는 가족 5명, 본가 식구 6명, 시가 식구 11명 등 22명이다. A 씨의 자녀 4명과 시부모, 친정 오빠 등 7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고, A씨 시모와 접촉한 동네주민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정읍 일가족 집단 확진과 관련, 최초 감염자가 A 씨의 오빠로 추정하고 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6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에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마을 전체에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마을 주민에 대해 전수 검사에 나설 예정이다.
금재은 기자 silo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