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물 분석, 참고인 조사...속도내는 검찰
검찰이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SK텔레시스 전직 임원들을 소환 조사했다. 사진=SK네트웍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전준철)는 13일 SKC 자회사인 SK텔레시스 전직 임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최 회장이 회사 내부 거래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 등을 내사하다가 최근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융정보분석원(FIU)은 SK네트웍스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파악, 관련 자료를 검찰에 이첩했다.
6일 검찰은 최 회장 주거지, SK네트웍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하고, 압수물 분석과 동시에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참고인 조사가 마무리되면 검찰은 최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재은 기자 silo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