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공군 부대서 사병 등 8명 코로나19 집단감염

서울 확진자와 부대서 접촉…추가 확진자 발생 우려

[일요신문] 충남 서산의 공군 부대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충남 서산의 공군 부대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경기도 포천시의 한 육군 부대에서 지난 10월 집단 감염이 발생해 군 관계자가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채 문을 닫는 모습으로 본 기사와 무관함. 사진=연합뉴스

서산시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근무하는 사병 7명과 행정 직원 1명 등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9∼10일 부대 안에서 전문 강사인 50대 여성 A 씨로부터 성 인지 감수성 등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이 중 사병 1명은 고향인 광주광역시로 휴가를 나갔다가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사 A 씨는 서울 동대문구 219번 확진자로, 전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전투비행단을 대대적으로 소독하고, 확진 판정된 사병들과 직원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군부대 특성상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예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