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 전경. 사진=성남시 제공.
[일요신문]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3조 116억원 규모의 2021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3조 840억원보다 724억원(△2.4%) 줄어든 규모다. 일반회계는 2조 3,507억원, 특별회계는 6,609억원 규모다.
내년도 예산안은 △경기 e-스포츠 전용경기장 조성 △분당 벤처밸리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성남시 빅데이터 센터 구축 △학교 다목적체육관 증축 △대장지구 공공도서관 건립 △청년 일경험사업 △특화된 전문일자리 지원사업 △어린이집 환경개선 △도시관리계획 수립 용역 등 4차 산업 육성 및 생활 인프라 확충, 일자리 창출 등 경제활성화 및 복지 확대, 원도심 균형발전에 중점을 둬 편성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분야에 일반회계의 41.8%인 9,834억원을 배정했다. 사회복지 예산 사업은 아동수당 602억원, 국가유공자 예우 및 지원 81억원, 어르신 일자리 사업 59억원, 판교대장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46억원, 장애인 택시 바우처 2억원 등이다.
교육 분야는 695억원 예산을 편성했다. 유치원·초·중·고교생 무상급식비 지원 381억원, 교육환경 개선사업비 80억원, 학교 다목적체육관 증축 15억원, 무상교복지원 14억원, 고등학교 무상교육 경비지원 9억원, 성남형 교육지원사업 86억원 등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에는 75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경기 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립 3억원, 판교 콘텐츠거리 조성 22억원, 모란시장 음식부 비가림시설 설치 16억원, 성남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 13억원, 성남사랑상품권 활성화기금 89억원 등이다.
교통 및 물류 분야는 2,159억원을 배정했다. 남한산성 순환도로 확장공사 190억원, 수정구 취락지구 정비 124억원, 성남시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100억원, 분당수서간 도시고속도로 소음저감시설 설치 300억원 등이 각각 편성됐다.
주민이 직접 제안한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191건, 66억원의 예산을 편성됐고, 이 외에 성남시 문화 및 의료시설 건립비 149억원, 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116억원, 시민순찰대 운영 17억원, 성남시 의료원 운영 340억원 등의 예산이 편성됐다.
성남시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12월 17일 확정된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