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16강 진출 위해 고베전 2점차 승리 필요
사진 = 프로축구연맹
박건하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조별리그 5차전 광저우 헝다(중국)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수원은 2무 1패(승점 2)를 기록하며 G조 3위에 머물렀다. 수원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비셀고베와의 최종전에서 최소 2점차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건하 감독은 “오늘 경기는 승리가 매우 중요한 경기라는걸 모두 알고 있었다. 첫 경기 이후 오랫동안 쉬어서 초반에는 몸이 무거웠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빨리 적응했고, 경기를 주도하고 잘 풀어나갔다”며 “선제골 이후 동점골을 내준 장면은 아쉽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줬다. 나은 빗셀 고베전은 2골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한다. 총력전으로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박 감독은 “지난 경기와 다르게 선제골을 넣은 건 희망적이다. 찬스가 많았지만 마무리가 아쉽다. 공격수가 없는 게 아쉽기는 하지만 잘 준비해야한다. 고베전은 더 공격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16강 진출을 결정할 빗셀고베와의 최종전에 대해서는 “고베가 어떤 선발라인업을 내세울 지는 잘 모르겠다. 고베가 어떻게 나오든간에 우리가 얼마나 더 회복하고 잘 준비하는 게 더 중요하다. 우리에게 초점을 맞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