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임시주총에서 결정…한국테크놀로지와 사명 분쟁 겪기도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한국앤컴퍼니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경기도 성남시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본사. 사진=한국테크놀로지그룹 제공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오는 29일 열릴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을 한국앤컴퍼니로 변경하는 내용의 안건을 올렸다고 14일 공시했다.
앞서 2019년 5월, 한국타이어그룹은 통합 브랜드 체계 구성을 위해 일부 계열사들의 사명을 변경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바뀌었고, 한국타이어(주)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아트라스BX는 한국아트라스BX로 각각 변경됐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코스닥 상장사인 한국테크놀로지와 사명이 유사해 분쟁을 겪은 바 있다. 법원은 지난 5월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사명을 쓰지 못한다는 내용의 판결을 내렸고, 지난 11월 항소심에서도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패배했다.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 안건이 통과된 후 약 1~2주 후 등기에 반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