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배당락 지수는 2764.33…“연말·연초 변수 통해 단기 방향성 가늠해야”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이종현 기자
29일, 코스피는 28일보다 11.91포인트(0.42%) 오른 2820.51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지난 24일 2806.86으로 신기록을 세웠고, 다음 거래일인 28일에도 2808.60으로 신기록을 경신했다. 29일에도 코스피가 상승하면서 3거래일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게 됐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의 올해 현금배당락 지수를 2764.33으로 추산했다. 현금배당락 지수란 12월 결산법인의 현금배당액이 전년과 동일한 것으로 가정하고 산출한 투자 참고 지표다.
이날 셀트리온은 10.08%오른 36만 500원에 마감해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코로나19 치료제 조건부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미국 경기부양정책 의회 통과 등 그동안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상승동력이었던 이슈와 이벤트들이 현실화됐고, 호재가 노출되면서 그 영향력은 약해지는 양상”이라며 “그럴수록 투자자들은 펀더멘털, 아직 확인해야 할 변수들에 민감해질 것으로 연말·연초 확인해야 할 변수들을 통해 단기 방향성을 가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