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할리데이비슨 스트리트밥
이에 따라 스트리트, 스포스터, 소프테일, 투어링, CVO로 나뉘었던 라인업의 이름도 개편되었다. 이제는 크루저와 투어링만 남는다. 크루저는 기존의 소프테일 라인업을 주축으로 도심과 교외 라이딩 등 일상에서 조금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구성이며, 투어링은 장거리 투어링에 최적화된 할리데이비슨의 기함을 맡는다. 급진적인 모습이기는 하나, 그동안 자사의 라인업을 자신들 고유의 명명법에 의해 나누어왔던 것에 비교한다면 다소 밋밋하다. 삭제된 것과 추가된 것 그리고 기존 것들에서 이어오는 것들을 살펴보면 모델 간 간섭을 없애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살림을 다시 꾸리는 듯한 인상이다.
2021 할리데이비슨 팻보이114
국내 라인업도 확정이 되었다. 크루저에서는 소프테일 스탠다드를 시작으로 스트리트밥 114, 소프테일 슬림, 로우라이더 S, 스포트 글라이드, 팻밥 114, 브레이크 아웃 114, 팻보이 114가 판매될 예정이다. 소프테일 라인업에서 간결한 구성으로 인기가 있었던 스트리트밥은 기존의 107에서 114 엔진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서 조금 더 박력 있는 스타일과 라이딩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료 탱크의 형상은 유지되며 넘버원 디자인이 추가되고 색상도 다양하다. 팻보이는 크롬 파츠가 반짝이는 타입으로 변경되며 조금 더 클래식한 멋이 난다. 인테이크 디자인 변경점도 눈길을 끈다. LED 턴 시그널 램프가 공개되었는데 옵션으로 선택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1 할리데이비슨 CVO 로드글라이드
투어링은 일렉트라 글라이드 스탠다드, 헤리티지 클래식, 헤리티지 클래식 114, 로드킹, 로드킹 스페셜, 로드 글라이드 스페셜, 스트리트 글라이드 스페셜, 로드 글라이드 리미티드, 울트라 리미티드, CVO 스트리트 글라이드, CVO 로드 글라이드, CVO 리미티드다. 일종의 팩토리 커스텀이자 브랜드 최고 사양의 프리미엄 라인업인 CVO는 기존의 포지션을 이어간다. 1923cc의 밀워키에이트 117 엔진이 장착되며, 열선 그립과 브레이크 페달 커버 및 머플러 앤드 캡 등 특별 옵션 파츠 라인인 카후나 컬렉션이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고급 사양의 오디오인 락포드 포스게이트 시스템이 적용된다.
할리데이비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로드킹 스페셜, 로드 글라이드 스페셜, 스트리트 글라이드 스페셜은 LED 헤드 램프로 시인성을 높였고, 새롭게 설계된 로우 프로파일 엔진 가드로 안정성과 스타일을 살렸다. 옵션 업그레이드를 통해 열선과 통풍 시트를 적용할 수 있다. 로드 글라이드 스페셜과 스트리트 글라이드 스페셜은 개선된 락포드 포스게이트 오디오 시스템을 옵션으로 적용할 수 있다.
개선된 락포드 오디오시스템
2021년 신형 모델로 주목을 끌었던 팬 아메리카는 공개되지 않았다. 팬 아메리카는 할리데이비슨이 최초로 도전하는 장르로 어드벤처 장르 도전이라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있다. 한편, 할리데이비슨은 2월 22일(미국 현지시간)에 온라인 공개 행사를 예고하며 후속 뉴모델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할리데이비슨 팬아메리카
이민우 모토이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