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제트’역 동시녹음 어려움 고백 “후회의 순간, 다시 부르고파”
최근 바네사 커비와 함께 한 버라이어티쇼 ‘액터즈 온 액터즈’에 출연한 사이프리드는 자신의 연기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당시 톰 후퍼 감독은 극중 배우들의 노래를 모두 동시녹음으로 진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사이프리드는 “지금까지 배우 인생에서 커다란 후회를 했던 순간들은 많았다”면서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레미제라블’이다”라고 밝혔다.
사이프리드는 “가능하다면 ‘레미제라블’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노래할 수 있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동시녹음으로 노래한다는 건…아! 아직도 그때 생각을 하면 악몽을 꾼다”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순전히 기술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나는 내 노래에 매우 만족하지 못했다”고도 털어놓았다. 당시 자신의 노래 실력이 흡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었다는 점을 시인한 것이다.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에서 ‘코제트’ 역을 연기했던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레미제라블’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노래할 수 있기를 바란다. 동시녹음으로 노래했던 그때 생각을 하면 악몽을 꾼다”라고 말했다.
또한 사이프리드는 “음악과 멜로디를 통해서 감동을 느끼는 것은 마법과도 같은 일이다.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그 배역에 완전히 녹아들었을 경우에 말이다”라면서도 “노래를 부르는 사람의 목소리는 마땅히 있어야 할 곳에 있고, 필요한 만큼 강해야 한다. 하지만 나는 그렇지 못했다. 나는 부족했다”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사이프리드는 “나는 ‘레미제라블’ 이후 열심히 노력했다. 목소리를 강하게 낼 수 있도록, 그리고 체력을 키우고 비브라토를 연마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고 뮤지컬 영화에 계속 도전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출처 ‘데일리메일’.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