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조정훈 단일화 합의… 8일 결과 발표

4일 스탠딩토론 거친 뒤 100% 국민여론조사로 단일 후보 선출하기로

[일요신문] 4월 펼쳐질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대진표 구성’이 절정으로 접어들고 있다. 여권에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단일화에 합의했다. 박 후보와 조 대표는 3월 4일 각 후보별 공약을 주제로 스탠딩 토론을 펼친 뒤 국민여론조사를 거쳐 단일화를 진행하기로 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단일화에 합의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사진=박은숙 기자

3월 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과 정대진 시대전환 대변인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두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과 시대전환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했다.
 
단일화는 100% 국민여론조사 방식으로 이뤄진다. 두 개 여론조사기관 결과 평균값을 내 단일화를 결정한다. 국민여론조사는 3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단일후보는 3월 8일 발표할 예정이다. 단일 후보를 선출하는 여론조사와 더불어 각 후보 공약에 대한 선호도 조사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라고 두 후보 측은 밝혔다.

신 대변인과 정 대변인은 “두 후보가 제시한 공약 중 선호도를 조사하고 그중 상위에 오른 정책을 단일 후보 공약으로 서울시민에게 제시하는 방식”이라고 공약 여론조사 의미를 설명했다.

이동섭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