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시너지 도모할 수 있는 지배구조 체제 확립하고자 한다”
국내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이 카카오에서 분할해 새로운 법인으로 탄생한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오피스 입구. 사진=일요신문DB
카카오에 따르면 멜론사업부문(음원서비스, 뮤지컬, 티켓)을 분할해 ‘멜론컴퍼니(가칭)’라는 신설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카카오가 멜론컴퍼니 발행주식의 100%를 배정받는 물적분할의 방식으로 분할된다. 분할 후 카카오는 상장법인으로 존속하고 멜론컴퍼니는 비상장법인으로 한다.
카카오 측은 “멜론컴퍼니를 분리해 보다 전문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고, 카카오 공동체 내에서의 적극적인 협업과 시너지를 도모할 수 있는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하고자 한다”며 “카카오 공동체가 보유한 음악, 영상, 스토리 등 여러 콘텐츠 사업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사업 기반을 갖추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 분할은 오는 3월 29일 주주총회에서 승인될 예정이다. 분할기일은 오는 6월 1일로 예정돼 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