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은 아이를 보살피는 엄마 같은 후보, 김영춘은 반듯한 신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사진=임준선 기자
3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은 “서울·부산 시민께서 지도자의 도덕성을 각별히 주목해줬으면 한다”면서 “거짓말은 언젠가 드러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야당 서울시장 후보는 내곡동 땅 ‘셀프 보상’ 의혹에 대해 말 바꾸는 일을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야당 부산시장 후보는 엘시티 특혜 의혹에 대해 국민 상식과 동떨어진 해명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를 비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서울·부산시장 후보를 추켜세웠다. 이 위원장은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직을 매우 성공적으로 수행했던 사람”이라면서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를 보살피고 딸의 심정으론 어르신을 돕는 그런 자세를 갖췄다”고 했다.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에 대해 이 위원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해양수산부 장관을 경험했고 부산을 싱가포르로 만들겠다는 꿈을 키워온 사람”이라면서 “지나칠 정도로 몸가짐이 반듯한 신사”라고 평했다.
LH를 중심으로 불거진 투기 의혹과 관련해 이 위원장은 “2중, 3중, 4중으로 수사해 부동산 범죄를 완전히 뿌리뽑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