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이 연금저축 적립금 70% 이상 차지…펀드·신탁 뒤이어
금융감독원은 6일 ‘2020년 연금저축 현황 분석’을 발표했다.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사진=최준필 기자
금감원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연금저축 적립금은 151조 7000억 원으로 2019년(143조 4000억 원) 대비 8조 3000억 원 증가했다.
보험이 109조 7000억 원으로 전체 연금저축 적립금의 72.3%를 차지하고, 펀드(18조 9000억 원), 신탁(17조 6000억 원)이 그 뒤를 이었다.
2020년 연간 총 납입액은 9조 7000억 원으로 2019년(9조 6900억 원) 대비 143억 원 증가했다. 계약 당 연간 납입액은 250만 원으로 2019년(237만 원) 대비 13만 원 늘었다.
2020년 중 연금저축의 연금 수령액은 3조 5000억 원으로 2019년 대비 5000억 원 증가했다. 계약 당 연금수령액은 293만 원으로 2019년(302만 원) 대비 9만 원 감소했다.
2020년 중 연금저축 신규계약은 59만 4000건, 해지계약은 27만 9000건으로 나타났다. 연금저축펀드의 신규계약은 46만 8000건으로 279.3% 증가한 반면 연금저축보험은 12만 6000건으로 21.2% 감소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