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금중학교, 과일티라미수 체험꾸러미를 이용한 농업프로그램 체험./사진=남양주시
[일요신문] 남양주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득이 급감한 관내 체험농장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비대면 농업 체험프로그램을 지난해에 이어 확대·운영하고 있다.
‘지역특화 슬기로운 체험학습’ 비대면 농업 체험 프로그램은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와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관내 체험농가가 함께 개발했다.
프로그램은 다과록, 딸기나라, 뜰안에된장, 안나농원, 엘주란, 수향딸기농원, 팜아트홀릭, 꽃드란농원, 주연농원, 농업회사법인 (주)선유 등 총 10개 체험농장이 참여, 22종의 자체 제작한 체험키트와 동영상을 제공한다.
지난해보다 참여 농가 및 키트 종류 등이 다양해지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져 참여 신청도 증가했다.
농업기술센터는 관내 초·중·고등학교 중 희망하는 116학급 2900여 명을 대상으로 5일부터 6월 30일까지 농업 체험꾸러미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수업을 진행한다. 희망학교에 농가가 만든 체험꾸러미를 제공하고 동영상을 활용해 농업체험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구형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난해에 실시한 DIY 온라인 농업체험시범교육을 통해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비대면 농업 체험프로그램을 더욱 확대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체험농가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