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동네마당 설치사업 등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에 행정력 집중
강화군은 수도권 매립지 종료에 대비한 강력한 환경 정책을 추진한다./사진=강화군
[일요신문] 강화군(군수 유천호)이 2021년을 ‘깨끗하고 살기 좋은 매력의 도시, 강화’로 가기 위한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수도권 매립지 종료에 대비한 강력한 환경 정책을 추진한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일회용품 사용 증가,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인한 전원주택 생활과 차박 열풍까지 겹쳐 생활쓰레기 배출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따라 군은 깨끗하고 살기 좋은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군은 폐기물 감량을 위해 재활용동네마당 설치사업을 비롯 자원관리사 운영, 재활용전용봉투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재활용 동네마당은 군민들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역점사업으로 강화읍 10개소에 설치를 완료하고, 올해에만 200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재활용 동네마당을 관리하는 자원관리사를 배치해 쓰레기를 관리하고 주민들에게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또 군은 쓰레기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품목별 재활용 전용봉투를 읍.면을 통해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다.
그동안 소각용, 매립용으로 구분하던 기존 쓰레기봉투를 병, 캔, 플라스틱 등을 구분해 전용봉투에 넣어 배출하도록 해 쓰레기 발생량을 줄여 나가고 있다.
또한 군은 지난 2월 신축하는 공동주택 등에 대해 생활폐기물의 분리.보관에 필요한 시설을 건축부지 내에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조례를 개정했다.
이에 도시 미관과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무단투기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군은 지난 9일 저상형 압착진개 청소차량 3대를 추가로 도입했다.
압착진개차는 회전판과 밀판을 이용해 쓰레기를 고밀도로 압착해 기존 청소차량 대비 30% 가량을 더 수거할 수 있다.
군은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상습 투기지역에 감시카메라 290개를 추가로 설치해 운영한다.
유천호 군수는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맞춰 쓰레기 감량이 선행돼야 한다”며 “군민 여러분께서도 쓰레기 분리배출과 줄이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