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글로벌 인프라, 신성장 부문 등 전 영역에서 실적 개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사진=일요신문DB
포스코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1조 552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0.1% 증가한 실적이다.
포스코가 올해 1분기에 기록한 영업이익은 2011년 2분기(1조 7000억 원) 이후 가장 높은 실적이다. 1조 원대의 영업이익을 낸 것은 2019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조 687억 원, 순이익은 1조 138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5%, 162% 늘었다.
1분기 호실적은 철강, 글로벌 인프라, 신성장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실적이 개선된 덕분이다. 철강 부문은 글로벌 철강 시황 개선과 수요산업 회복, 고부가제품 판매 비중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크라카타우포스코, 장가항포항불수강, 포스코마하라슈트라 등 해외법인의 실적이 함께 좋아졌다.
글로벌 인프라와 신성장 부문은 포스코인터내셔널 철강, 식량소재 트레이딩 호조, 포스코건설 건축사업 이익 개선, 포스코에너지 전력단가 상승, 포스코케미칼 이차전지소재사업 영업이익 확대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허일권 기자 oneboo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