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수요 증가로 MLCC·반도체 패키지 판매 증가
삼성전기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 3719억 원, 영업이익 3315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 서초동 삼성 사옥 입구. 사진=연합뉴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99% 증가했다. 직전 분기인 작년 4분 대비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31% 늘었다.
삼성전기는 비대면 수요 증가로 소형·고용량 IT용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와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늘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자동차 시장 수요 회복에 따른 전장용 MLCC와 전략거래선향 고사양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가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컴포넌트의 경우 올해 1분기 IT용 MLCC 판매 확대와 자동차 수요 회복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조 88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모듈 부문 매출은 8413억 원, 기판 부문 매출은 4422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스마트폰, PC 등 IT 기기의 수요 회복세가 이어지고 자동차 시장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MLCC 및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 기판 등 늘어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 능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고사양 카메라 모듈 판매도 확대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