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손흥민 리그 17호골, 리즈 원정 1-3 패배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리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는 손흥민. 팀은 1-3 패배를 기록했다. 사진=토트넘 페이스북
토트넘은 8일 밤 앨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하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토트넘은 여전히 리그 6위를 기록 중이다. 4위 첼시와의 승점 격차는 5점으로 남은 일정을 고려할 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이 쉽지 않아 보인다.
이날 토트넘은 공격적으로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 손흥민, 델리 알리 KBSA라인을 선발 가동했으나 경지 초반 좋지 않은 수비 밸런스로 인해 전반에만 2골을 허용했다. 전반 14분, 자책골이 될 뻔한 레길론의 미스를, 요리스가 막아냈으나 리바운드된 볼이 댈러스에게 흐르면서 득점을 허용했다. 전반 25분 델리 알리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리그 17호 골을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전반 42분 뱀포드, 후반 39분 교체 투입된 로드리고 모레노에게 각각 한 골씩 허용하며 1-3 패배를 확정지었다.
아직 리그 3경기가 남아 있긴 하지만 상대가 울버햄튼, 아스톤 빌라, 레스터시티로 쉬운 일정이 아니다.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상위권 팀들이 미끄러지길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손흥민이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용진 객원기자 sin6311@naver.com